복만규: 도면을 그리던 손으로 성경을 읽다

한 문단 정의 (40~60단어 · H1 바로 아래 · 배경색 구분)

왜 출판사를 시작했는가

삼십 년 동안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성경을 세 번 네 번 읽고도 “전체가 안 보인다”고 말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창세기는 압니다. 요한복음도 압니다. 그런데 레위기가 왜 거기 있는지, 소선지서 열두 권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릅니다. 성실하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도 도면을 펴 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도면을 그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찾아보니 그런 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왜 이 세 권인가

막히는 자리가 셋이었습니다. 전체가 안 보이는 자리, 물어볼 데가 없는 자리, 천국이 막연한 자리.

『설계도로 읽는 성경』은 66권을 한 채의 건물로 세웁니다. 『성경, 묻고 답하다』는 삼십 년 동안 반복해서 받은 마흔 가지 물음에 답합니다. 『천국사람 투시도』는 예수님의 천국 비유 열아홉을 여섯 단계로 배열합니다.

세 권은 서로 다른 책이지만 한 가지 습관에서 나왔습니다. 흩어져 보이는 것을 앞에 놓고 “이것들이 어떻게 맞물리는가”를 먼저 묻는 습관입니다. 그 습관은 제도판 앞에서 배웠습니다. 선 하나가 틀리면 물건이 나오지 않는 자리에서요.

왜 이 주제에 신뢰할 수 있는가

학위가 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 매주 앞에 섰습니다. 삼십 년 동안 한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서재에서 나온 구조가 아닙니다. 매주 사람들 앞에서 통하는지 시험받은 구조입니다. 통하지 않은 설명은 그다음 주에 사라졌습니다.

둘. 구조를 다루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기계공학은 부분이 전체 안에서 무엇을 맡는지를 묻는 학문입니다. 그 물음을 성경 앞에서도 놓지 못했습니다. 레위기가 왜 거기 있느냐는 물음은, 이 부품이 왜 여기 있느냐는 물음과 같은 물음입니다.

셋.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씁니다. 해석이 갈리는 자리에서 한쪽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5부 구조도 성경에 있는 구분이 아니라 읽기의 틀이라고 세 권 모두에 적어 두었습니다. 틀이 본문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틀이 있으면 본문이 보입니다.

자주 묻는 것

목회자가 왜 출판사를 하나요?

설교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만 닿습니다. 삼십 년 동안 같은 물음을 반복해서 받으면서, 이것은 한 교회의 물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게도 갑니다.

성경 5부 구조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

성경에 있는 구분이 아닙니다. 66권 전체를 한눈에 붙잡기 위해 만든 읽기의 틀입니다. 다만 없는 것을 지어낸 것도 아닙니다. 66권을 순서대로 놓고 각 권이 무엇을 맡는지 물었을 때, 다섯 마디가 스스로 나뉘었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운 방식인가요?

아닙니다. 신학교에서는 각 권을 깊이 읽는 법을 배웠습니다. 전체를 한 채의 건물로 보는 눈은 그 전에 제도판 앞에서 얻은 것입니다.

세 권을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하나요?

지금 막힌 자리부터 읽으십시오. 전체가 안 보이면 1권, 물음이 있으면 2권, 천국이 막연하면 3권입니다. 차례대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 읽기

세 권 → 『설계도로 읽는 성경』 / 『성경, 묻고 답하다』 / 『천국사람 투시도』 – 편집 원칙 → 리드키바가 책을 만드는 기준 – 세 체계 → 성경 5부 구조 / 40가지 질문 / 19비유 6단계

최초 발행일 [입력] · 최종 수정일 [자동]